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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고 한지민 양 “수능 만점” 영예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김홍규) 한지민 양(3년)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인문계열에서 만점을 받았다.

포스코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한승훈 씨(47)의 장녀인 한지민 양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한국사, 동아시아사

영역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포항제철유치원,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를 졸업한 한지민 양은 “대학에 진학해

법학을 전공하고 싶다”며, 수능 만점의 비결에 대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업시간엔 졸아본 적이

거의 없다. 수업시간에 특히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권기현 담임교사는 “한지민 학생은 공부만 열심히 하는 학생이 아니라, 전교 학생회장에 출마할 정도로 학교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털털한 성격에 교우관계도 좋아 친구들로부터 늘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취미를 묻는 질문에 한지민 양은 여느 여고생들처럼 “아이돌과 K팝 노래를 좋아한다. 가끔 공부하다가 지칠 때면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으로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포철고는 2012학년도 박도언 군이 수능 만점을 받은 바 있으며, 2011학년에는 권오성 군이 경북도 자연계 전체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