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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 지역협력차원 포항․광양지역 초등학생 대상

‘러시아 수학교수 지도 무료 수학 캠프’ 개최

- 포항지역 13개 초등학교 25명, 광양 8개 초등학교 23명 학생 대상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월 5일부터 16일까지 포항과 광양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러시아수학교수 초빙

수학캠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역사회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도모 차원으로 마련됐으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포항지역 인근 13개

초등학교 학생 25명과 광양지역 8개 초등학교 23명의 학생들이 포철지초 창의학습실과 광철남초 창의학습실에서 러시아

수학교수가 지도하는 창의수학 교육을 받게 됐다.

  포스코교육재단은 러시아 교수 초빙 수학캠프가 재단 소속 각급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받아, 2011년부터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무료로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 캠프는, 요일별로 짝수와 홀수, 소수와 합성수 문제, 도형과 기하학 문제, 논리적인 수학,

생각하는 수학 학습 등 학생들에게 수학적인 상상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광양지역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베그마또프 아끄람 하싸노비치 교수는 알리쉐라 나보이 사마르칸트국립대학 수학과 교수로,

수학올림피아드 영재교육 고문이자 학생논문 지도위원장으로 활약한 저명한 수학교수다. 하싸노비치 교수는 “수업 첫날부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논리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는 창의적인 답안을 내놓는 등 수업 시간마다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어 지도하는 입장에서 수업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광양지역 캠프에 참가한 임현서(옥룡북초 6년) 학생은 “러시아 교수님과 공부를 한다고 해서 걱정이 됐어요. ‘러시아 말을

하나도 모르는데,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라고요. 하지만 통역 선생님이 설명해 주셔서 어렵지 않았어요.

마방진과 도미노 문제 등 수학 공식을 외워서 하는 공부보다 생각하고 연구하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문제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라고 말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이공계 학문의 기초가 되는 수학교육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러시아의

저명 수학 교수를 직접 초빙해 초·중·고등학교 수학 우수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우리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는 포항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학에는 포항과 전남 광양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 형식으로 수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그동안 진행해온 포항지역 초·중학생 연합 영어캠프 외에 러시아 수학교수 지도 초등학생 수학캠프를 새롭게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협력을 위한 우수 교육프로그램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